미국이 11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을 도발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미국이 11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우려하며 북한을 도발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미국은 협상에 유연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적대와 위협을 멀리하고, 우리 모두와 관여하기 위한 대담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했다.

 

크래프트 대사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과 발사체 발사를 거론하며 "탄도 미사일 발사는 사거리와 관계없이 지역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고, 유엔 대북제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사일 및 핵실험은 북한에 안보, 안정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북한이 추구하는 경제적 기회를 달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한편 이날 안보리 회의는 미국의 요구로 소집됐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이번 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으로, 크래프트 대사가 이날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오후 3시부터 약 10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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