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2020-21 트렌드 펄스 세미나 포스터 (사진=KCC)

[서울와이어 민경미 기자] KCC가 매년 진행해 오던 고객 초청 행사인 ‘트렌드 펄스 세미나(Trend Pulse)’를 올해는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는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020/21 트렌드 펄스 세미나’는 오는 17일부터 진행된다.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고,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KCC가 제안하는 디자인 트렌드에 더불어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영감을 전달할 수 있는 맞춤형 세미나를 제공한다.

 

고객사와 일대일로 진행되는 세미나인 만큼 고객사의 니즈를 고려해 핵심 키워드를 찾아 깊이 있는 분석으로 고급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사나 가전사에는 연관성이 높은 CMF(Color, Material, Finishing) 파트를, 건설사나 인테리어사에는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디자인 파트에 집중하는 등 각 회사별로 사업 분야에 적합한 내용으로 세미나를 구성한다.

 

KCC가 지난해 코엑스에서 실시했던 ‘2019/20 트렌드 펄스 세미나’가 업계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던 만큼 이번 세미나 역시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말까지 진행 예정인 곳만 10개 업체에 이른다. 이후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다. 

KCC는 세미나를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산업 전반의 동향 그리고 건축 시장의 흐름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해 왔다.

 

KCC는 2020/21 메인 디자인 테마로 ‘Attune(조율하다)’을, 메인 컬러로 ‘딥 퍼플(Deep Purple)’을 선정했다. 메인 디자인 테마인 Attune은 최근 국가간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 빈부 격차 등 사회적인 갈등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메인 컬러인 딥 퍼플 역시 스펙트럼 양 끝단에 위치한 레드와 블루를 조화롭게 품고 있는 컬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세미나는 메인 디자인 테마 아래 △인플루언스(Influence) △CMF 트렌드 △인테리어 트렌드 등 세 가지 파트로 내용을 구성했다. 인플루언스 파트에서는 ‘최우선시 되는 개인의 가치’, ‘신체와 정신의 건강’, ‘환경 위기와 윤리적 생활’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한다.

 

CMF에서는 ‘분산된 권력’, ‘디지털 미니멀리즘’, ‘순환우선주의’를 테마로 주목할만한 디자인 이슈와 컬러를 제안한다.

 

인테리어 트렌드에서는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그려내는 ‘시대의 조율’, 한 공간에 다양한 목적성을 담아내는 ‘공간의 조율’, 자연을 갈망하는 인간의 본성을 반영한 ‘환경의 조율’ 등을 테마로 각각의 공간 스타일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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