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이 내년 중반경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한국은행은 12일 공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이 내년 중반경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선행지표의 움직임을 볼 때 메모리반도체 경기가 회복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최근 단가 하락세가 약화된 만큼 구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반도체는 생산자가 수요량 변화에 대응해 공급량을 조정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단가가 크게 널뛰고, 반도체 산업은 부진, 회복, 확장을 오가는 경기 사이클이 있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이어 한은은 "반도체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경우 1∼2년 이내에 D램 매출액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2017년 투자 급증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중 대규모의 초과공급이 발생해 반도체 단가 하락세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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