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북한이 제재 해제, 체제안전 보장 등 적대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며 미국의 선제적 조치를 촉구하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번주 방한할 예정이다.

       

한미 외교당국은 비건 대표가 오는 15일께 방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서울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고 청와대 관계자와도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한 기간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의 접촉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어 긴장완화를 위한  돌파구를 모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미국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을 향해 '유연한 접근'을 언급하며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의 복귀를 주문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지난 1년 반 미국은 북한과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왔다"면서 북한에 "어렵지만 대담한 결정"을 촉구했다.

   

또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거론한 뒤 "우리는 그 합의를 향해 구체적인 조치를 병행적이고 동시적으로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연하게 접근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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