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기준금리동결과 외인·기관 매수에 2130선 안착…원달러 환율 7.9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12일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 소식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5% 급등, 213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3포인트(1.51%) 오른 2137.35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1억원, 32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8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1조58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고 내년에도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해 코스피지수 상승 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70%), SK하이닉스(3.47%),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0.84%), 셀트리온(3.95%) 등 대부분 올랐고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삼성출판사가 자회사 스마트스터디의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 소식에 상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가격제한폭(29.93%)까지 치솟은 2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지류 제조업 및 블랙박스 전문기업 컨버즈가 거래재개 이틀째인 12일 상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가격제한폭(29.79%)까지 치솟은 2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보험(2.92%), 전기·전자(2.56%), 은행(2.08%), 기계(2.07%), 제조(1.89%)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2.24%)와 통신(-0.02%)만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6446만주, 거래대금은 약 7조6196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1.24%) 오른 636.94로 종료했다.

 

지수는 3.16포인트(0.50%) 오른 632.29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82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0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5.79%), 에이치엘비(2.79%), 스튜디오드래곤(1.84%), 케이엠더블유(0.80%), 헬릭스미스(2.24%) 등이 올랐고 CJ ENM(-0.33%)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9968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3420억원이었다.

 

한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내년 금리동결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자극을 받아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내린 달러당 1186.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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