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석사·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본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석사·박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에 대한 본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4일 조 전 장관의 논문 표절의혹 관련 예비조사 결과를 검토해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그동안 서울대는 버클리대의 한국계 존 유 교수가 보내온 '문제없다'는 메모를 근거로 표절의혹을 조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논문은 조 전 장관이 1997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에 제출한 박사 학위 논문으로, 6년 전부터 영국과 미국 교수의 논문을 수십 곳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상도 의원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조 전 장관의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상당하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내년도 1학기 강의 신청을 했다면 교육자로서 정말 후안무치한 행동이며 본조사 위원들을 우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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