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합의 장중 2160선ㆍ코스닥 640대...환율 15원 급락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3일 코스피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소식에 급등, 장중 2160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는 개장초 급등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23포인트(1.18%) 오른 2162.58를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 오른 643.23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15원 가까이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1원 내린 달러당 1172.7원을 기록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이 임박함에 따라 다우등 3대 지수 모두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5포인트(0.79%) 상승한 2만8132.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94포인트(0.86%) 오른 3168.5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3.27포인트(0.73%) 상승한 8717.3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에너지도 1.97% 올랐고, 기술주는 1.08%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무역합의 타결 기대로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42달러) 오른 59.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70달러) 내린 1472.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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