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합의안 서명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의 부도위험지표가 약 13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미·중 무역 합의안 서명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의 부도위험지표가 약 13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2일(미국 현지시간) 25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을 승인한 효과로 풀이된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것은 해당 국가·기업의 부도 위험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28일부터 전저점을 조금씩 갱신하다가 이날 25bp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7년 5월 1일(15bp) 이후 약 13년 만에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화한 지 약 21개월 만에 양국이 휴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고 한국 CDS 프리미엄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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