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 합의 영향 2170선 돌파…원달러 환율 15.1원 급락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3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 합의 소식 등 호재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1%대 상승률을 보이며 단숨에 2170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5월 7일(2176.99)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79억원, 47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98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63%), SK하이닉스(5.40%), 신한지주(3.28%), 포스코(3.18%) 등 대부분 올랐고 네이버는 보합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3%, 5.40% 오른 5만4700원과 8만79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2.98%)도 동반 상승했다.

 

또 한국화장품이 미·중 무역 합의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한국화장품은 전 거래일 대비 16.70% 오른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3%), 증권(2.70%), 은행(2.45%), 비금속광물(2.14%), 종이·목재(1.87%)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1.28%)만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2421만주, 거래대금은 약 6조1087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45로 종료했다.

 

지수는 6.40포인트(1.00%) 오른 643.34로 개장한 후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99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스튜디오드래곤(2.58%), 케이엠더블유(1.20%), SK머티리얼즈(2.88%)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1.31%), 펄어비스(-0.26%), 헬릭스미스(-0.73%)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에스텍파마와 텔콘RF제약이 비보존 상장 준비와 미·중 무역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나란히 상승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텍파마와 텔콘RF제약은 13.54%, 0.61% 오른 1만6350원, 828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8908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1358억원이었다.

 

한편 미국과 중국간 1단계 무역협상 합의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1원 내린 달러당 1171.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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