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중국을 격파하고 대회 2연승을 거뒀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서동화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중국을 격파하고 대회 2연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헤딩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11일 홍콩과 1차전(2-0 승)에 이어 중국과 2차전까지 승리를 따내며 2승(승점 6·골 득실+3)을 기록했다.

 

일본(승점 6·골 득실+6)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은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나왔다. 전반 2분 김태환이 충돌로 쓰러졌고, 황인범이 중국 선수의 태클에 넘어졌다. 전반 10분에는 중국의 역습 상황에서 둥쉐성에게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1분 뒤 득점했고, 주인공은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였다.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선 한국은 마지막까지 중국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더는 골을 넣지 못하고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고 최후 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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