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토스뱅크 사업 설명회' 이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한보라 기자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토스뱅크가 포용과 혁신을 다루는 2세대 챌린지 뱅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스는 16일 은행연합회에서 토스뱅크 사업구조 설명회를 진행했다. 토스뱅크는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 임시 정례회의를 통해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정을 받아 본 인가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기술혁신을 통한 새롭고 안정적인 상품 모델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토스뱅크가 강조하는 것은 ‘중신용 개인고객’을 금융시장에 포함시켜 기업 발전과 함께 사회적 가치 제고를 도모하는 것이다. 국내 은행 대출에서 소외돼있는 4~6등급 고객에 1200여만 명과 600만 명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의 대출을 도울 예정이다. 

 

중신용 개인 대출과 관련 앞서 제1·2 금융권에서 실패한 상품이라는 우려에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인구 1명당 5개 이상의 계좌와 3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 경험이 분산돼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금융 경험을 살피기 위해서는 종합 데이터 관측이 가능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점에서 토스뱅크는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토스가 제휴 중인 21개사 은행, 9개 증권사, 5개 핀테크사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개인에 대한 금융 경험의 전사를 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유하고 있는 포괄적 금융 데이터를 통해 혁신상품 출시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저금리 기조 등으로 은행업계를 비롯한 국내 금융시장은 포화 상태다. 그러나 토스 뱅크는 △새로운 고객시장 개척 △밀레니얼 세대의에게 자동 적금 제시 △POS 상품 출시 등 유연한 제품개발을 통해 인터넷 은행을 넘어서 금융시장선도를 지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