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가 17일 오전 부산역 회의실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 한국철도시설공단, ㈜SR,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청각장애인 네일케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철도 제공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한국철도는 지난 17일 오전 청각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부산시·한국철도시설공단·㈜SR·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식을 가지고 첫 지원사업인 부산역 네일케어 매장의 오픈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사업 공간 사용 △인력 관리 △인건비 지급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부산역 맞이방 2층에 위치한 ‘섬섬옥수’는 네일케어 전문 교육을 이수한 청각장애인 6명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영하는 매장이다.
 

지난 6월부터 한국철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어 이번에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확대하게 됐다.

네일케어 서비스는 당일 열차승차권 소지 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역 매장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검색명: 섬섬옥수 부산역점)를 이용하거나 방문 예약 모두 가능하다.
 

부산역 ‘섬섬옥수’ 매장은 내년부터 운영 시간을 늘리는 한편, 다른 역으로도 네일케어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태 한국철도 기획조정본부장은 “부산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imsjun@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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