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북한이 거론한 성탄절 선물이 장거리 미사일일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말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브라운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조찬행사에서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겠냐는 질문에 "내가 예상하기로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일종이 선물이 될 것"이라며, “(시점이) 성탄 전야냐, 성탄절이냐, 신년 이후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답했다.
브라운 사령관의 언급은 미군의 대북 감시 정찰 결과를 반영한 발언으로 보인다.
다만 관련 질의가 이어지자 브라운 사령관은 “북한의 성탄절 선물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브라운 사령관은 또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 게 군의 역할이라면서도 “만약 외교적 노력이 무너지면 우리는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2017년 (북핵 위기 당시) 검토했던 많은 것이 있어서 우리는 꽤 빨리 먼지를 털어내고 이용할 준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