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금융 이해력 제고 위해 은행연합회, 한국은행 맞손


▲ 9일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증강현실(AR)로 구현한 진위폐 감별 미션을 시연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은행연합회와 한국은행은 9일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IT기반 체험형 교육 금융빅게임 '더 로스트 시티'를 공동 개최했다.


은행연합회가 2016년부터 실시해온 '더 로스트 시티'는 참가자가 직접 가상현실의 주인공이 돼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태블릿PC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자금이체, 대출, 원리금 상환, 금융사기 대처 등 금융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오프라인 교육용 게임이다.
 

청소년의 금융 이해력 제고를 위해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가 힘을 합쳐 동 행사를 개최하게 됐으며, 특히 이번 행사는 진위폐 감별미션을 증강현실(AR) 요소로 추가한 새로운 금융빅게임을 화폐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위폐 감별미션은 태블릿PC로 특정 지역을 비춰 5만원권 이미지가 활성화되면 숨은그림, 띠형 홀로그램 등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해 해당 지폐의 진위를 가리는 미션으로 5만원권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은행연합회 홍재문 전무이사는 참가학생들을 격려하며 "이번 경험을 통해서 우리 실생활과 금융이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우수 금융교육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은행 김태석 화폐박물관장 또한 "문화재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증강현실이 가미된 금융빅게임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게 돼 기쁘다"며 "금융교육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금융빅게임 '더 로스트 시티'는 9일에 이어 10일에도 계속되며 군포 e비즈니스고, 서울여상, 인천세무고 등 총 4개 학교 130여명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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