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 장중 2200선 회복...원달러 환율 2.3원 하락 개장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0일 코스피는 다우지수등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장중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 오른 2205.57에서 출발해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일대비 5.10포인트(0.23%) 오른 2201.66을 가리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4포인트 오른 649.79를 나타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시초가(6만2400원) 대비 4.33% 내린 5만9700원에 거래됐다.

    

공모가 6만원을 밑도는 가격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내린 1163.3원에 개장했다.

 

앞서 미 뉴욕증시는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지표 호조로 다우등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37.68포인트(0.49%) 상승한 2만8376.96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S&P500지수는 14.23포인트(0.45%) 상승한 3205.37를 기록, 사상 최초로 3200대를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9.48포인트(0.67%) 오른 8887.22에 장을 마감, 3대지수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하원에서 가결됐지만 상원에서 부결이 예상된다는 전망과 함께 고용시장이 개선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3만4000명으로 지난 주 25만2000명보다 1만8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 후속조치도 시장에 안정을 주었다.

 

이와관련, 스티븐 므무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1월 초 중국과 무역합의 서명에 대해 "확신한다"면서 "기술적이고 법적인 절차를 거치고 있을 뿐이며, 1월 초에 문서를 공개하고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2.8% 올랐고 엔비디아 등 여타 반도체 기업도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1% 올랐고, 필수 소비재도 0.64% 상승했다.

 

미중 무역합의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29달러) 상승한 6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도 소폭 올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70달러) 오른 148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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