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상원 본회의에서 19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국무부 부장관 인준안이 통과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사임할 경우 비건 대표가 장관 대행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90대 반대 3으로 비건 대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반대표를 던진 3명은 민주당 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가 곧 부장관에 정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측 실무 대표 역할도 겸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아시아를 순방 중인 비건 대표는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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