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축제...파주운정호수공원/파주시청 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셋째 주 주말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춥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지역에는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려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미세먼지는 충북·광주·전북·부산·대구는 '나쁨' 수준,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크리스마스를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빛의 축제가 의정부·고양·파주등 경기도 곳곳에서 열려 관람객을 기다린다.

   

인천미추홀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품 판매와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 '윈터마켓'이 진행된다.

 

남북 관계에 밀접한 영향을 받아온 작은 마을에 이번 주말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찾아온다.마을 일대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꿈꾸는 한반도 DMZ 평화대행진과 DMZ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미식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고 매운 음식과 겨울벚꽃축제가 열리는 충북 제천으로 떠나보자.

   

스케이트 테마파크가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에서 겨울 바다를 보고 레저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각 지자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 축제를 보면 파주 운정호수공원에서는 율곡 이이를 테마로 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주제로 산책로 구간에 각종 LED 조형물을 설치해 겨울철 저녁의 산책을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이 화려한 조명의 겨울 축제장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은 가운데 우뚝 선 대형 나무 조형물을 중심으로 파노라마 터널, 하트 터널, 타이틀 아치, 날개 포토존, 수목 LED 등 13종의 다양한 형태의 빛 장식물이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대형 눈썰매장, 얼음 썰매장, 스케이트장 등이 설치돼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당일 선착순으로 1000원을 내고 입장하면 된다.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서 진행 중인 '어울림 빛누리 축제'는 '인증샷' 명소로 꾸며졌다.

   

축제 공간은 LED 터널로 조성된 '빛의 은하수', 형형색색 조명의 20m 터널형으로 제작된 '빛의 터널', 높이 5m의 고양시 캐릭터 '고양이' 모형 등 여러 동물 모양 조명 구조물로 이뤄진 '빛 연구소', 가로수를 LED 전구와 조명으로 장식한 '빛의 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도심을 벗어나 좀 더 로맨틱한 연말을 보내고 싶다면 별빛축제가 한창인 양평군 양서면에 있는 산나물 테마공원 두메향기를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산나물 사이를 걸으며 농촌 체험, 트래킹, 곤충 생태관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곳곳에 설치된 LED 조명이 환하게 빛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려한 빛을 배경 삼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강원권 축제로는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문화원이 주관하는  DMZ 크리스마스 축제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와 한반도 평화 열망을 담은 뜻깊은 행사다.

   

축제는 공혜경 시인의 포에라마 공연과 이경일 군수와 명파초등학생의 캐럴 합창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트리 점등식과 효린, 스윗소로우 등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이 흥을 더한다.

   

22일에는 4·27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한 한반도 DMZ 평화대행진 '산타워크'가 펼쳐진다.

   

오직 427명만이 걸을 수 있는 특별한 코스로 아직 자리가 조금 남아 있어 신청이 가능하다.

   

코스는 명파해변에서 봉수대를 거쳐 명파마을까지 총 4.3㎞다.

   

명파해변은 7번 국도를 따라 통일전망대로 오르는 길에 있는 해변이다.

   

최북단 마을의 군사 활동 지역인 만큼 1년 중 단 한 달 간만 출입이 허가된다.
산타워크 참가비는 1만원으로 참가 시 고성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고성사랑상품권 1만원권과 완주증,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코스 중 명파해변에서 명파마을까지 1천4m 구간 '천사의 길'에는 각종 조명, 벽화, 조형물, 포토존 등이 설치돼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

   
충청권에선 충북 제천에서 가족과 함께 맵고 얼큰한 음식을 즐겨보자.

   

제천시는 오는 25일까지 명동갈비골목 일원에서 '핫 앤 스파이시 푸드 페스티벌'을 연다.
 

명동갈비골목의 12개 업소는 매운 돼지 갈비찜, '땡초 제육볶음', 매운 짬뽕, '매콤 주꾸미', '빨간오뎅', 핫 불고기, '불닭 치킨' 등을 선보인다.

   

야외 매운 음식 부스에서는 매운 등갈비찜, 땡초닭발, 매운 김치만두, 매운 수제비, 얼큰 오뎅탕, 매운 떡볶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입안의 얼얼함을 가셔줄 아이스크림, 군고구마, 달고나, 꽃차 등 메뉴의 디저트 존도 마련된다.

    

, 빨간오뎅 푸드파이터 대회(21일), 카니발 퍼레이드·불꽃놀이(24일), BTS·트와이스 공연 티켓 추첨, 추억의 뮤직박스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가 지난 20일 개장했다.

 

내년 2월 16일까지 59일 간 운영되는 스케이트 테마파크는 아이스링크 1천800㎡(30m×60m), 민속썰매장 450㎡(30m×15m),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302㎡(6.7m×45m) 등으로 꾸며진다. 최대 40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장비 대여료는 아이스링크 및 민속썰매장 2천원,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3000원이다.

    

운영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말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 기간인 24일부터 28일까지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경북 상주에 들러 제철 맞은 곶감을 맛보자.

 

상주 외남골 곶감축제추진위원회는 21∼25일 수령 750여 년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가 있는 경북 상주시 외남면 곶감공원 일대에서 '제9회 대한민국 곶감축제'를 연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과 치즈의 명소 임실에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선물을 기다리는 성탄절을 주제로 동화 같은 겨울 축제가 열린다.

  
    

눈 구경이 쉽지 않은 전남에서 산타클로스와 성탄절을 소재로 겨울 축제를 열기는 담양이 처음이다.

   

유럽풍 건축물이 들어선 메타프로방스를 활용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참고해 3년 전 축제를 꾸렸다.

 

제주에선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낮에도 순백의 상고대가장관을 이루고 있다.

   

21일 시작하는 '제주 윈터 페스티벌'에서 겨울 제주의 정취를 가족과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일요일인 22일엔 한라산에 눈이 내려 가장 아름다운 겨울 한라산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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