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내년도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경영진 워크숍을 의왕에 있는 한국철도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철도 2020 경영진 워크숍’에는 손병석 사장을 비롯한 본사와 전국 12개 지역본부 등 전사 경영진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0년도 주요 업무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철도안전과 노사관계 등 핵심 경영현안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국민이 사랑하는 한국철도를 만들겠습니다’는 표어 아래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내년도 부서별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한 발표와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집단토론으로 진행됐다.
우선 철도안전과 관련하여 내년도 안전투자 규모를 2배로 확대하는 한편,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통한 작업자 안전관리 강화, 적정 작업시간 확보 등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노후 좌석시트 교체, 모바일 앱 ‘코레일톡’ 원터치 예매, 승차권과 연계한 모바일 택시호출 등 고객서비스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갑질·성비위·부정부패 없는 3無’ 실천, IT를 활용한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투명하고 합리적 조직문화 조성과 한국철도형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경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핵심 경영현안인 철도안전과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안전문화 확산 및 현장이행력 강화방안과 발전적인 노사관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사례 발표와 토론을 이어나갔다.
아울러 ‘2020년도 정부정책 추진방향’ 특강과 세대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밀레니얼 세대 이해하기’ 특강 시간도 가졌다.
한국철도는 워크숍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혁신 아이디어를 2020년도 사업 수행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손병석 사장은 “현재의 경영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며 “안전, 고객서비스, 조직문화, 사회적 가치 등 핵심 업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20년 국민께 신뢰받는 한국철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