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올해 성탄 미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2일(현지시간) CNN과 AFP통신 외신은 850년 역사를 지닌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200년 넘게 이어진 성탄 미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며 1803년 이후 216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성탄 미사는 제2차 세계대선 중 독일 나치군이 파리를 점령했을 때도 진행됐지만 지난 4월 15일 원인 불명의 화재로 성당 지붕과 첨탑 일부가 소실된 후 시작된 재건 작업으로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성탄전야 미사는 인근 성당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AFP는 “성탄 미사는 진행하지 않지만 24일 자정에 파트리크 쇼베 노트르담 대성당 주임신부가 생제르맹 록스루아 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를 집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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