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문화가 있는 날, 한 눈에 보는 전국 문화지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와이어 최혜연 인턴기자] 12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5일을 비롯해 해당 주간 23~29일에는 1541개 문화행사가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열린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할인받거나 무료로 즐기고, 주말에도 전국 도서관·박물관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다.

 

◆성탄절은 ‘집콘’과 함께!
먼저 ‘문화가 있는 날’을 알리고, 시의성 있는 주제와 공감 가는 이야기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집콘(집들이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가 성탄절인 25일 오후 2시 서울 연남장에서 열린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2019년 한 해를 정리하고, 2020년 소망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특히 연예계 대표 절친 엄정화, 정재형은 그동안 서로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과 올해 도전했던 일들을 관객들과 공유하며 유쾌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카카오톡 샵(#)탭과 다음 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연말, 가족・친구・직장 동료와 함께하는 ‘공연’ 등 다양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남경주, 뮤지컬 갈라팀 더 뮤즈(THE MUSE), 뮤지컬팝오케스트라 밴드가 들려주는 뮤지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2019 평창군 송년음악회-뮤지컬 콘서트'가 23일 오후 7시30분 강원 평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성탄절 전날 밤 대중가요와 판소리의 환상적인 편곡을 들려줄 가수 유태평양, 성탄절 캐럴과 뮤지컬 명곡을 선보일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 박완과 소프라노 최혜윤, 신나는 음악으로 관객들과 호흡할 가수 코요테가 꾸미는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24일 오후 7시 경남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1층 관람료는 2만원, 2층은 1만5000원이다.

12월에 빠질 수 없는 캐럴과 겨울을 주제로 한 노래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며 성탄절을 보낼 ‘송년음악회-크리스마스 판타지’는 성탄절 저녁 7시30분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전석 10,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도서관 등에서 즐기는 문화 프로그램 
24일 전북 김제시립금구도서관에서는 구두쇠 스크루지가 유령을 만나 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동화책 ‘별이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읽고 장식품인 화환을 만들어보는 ‘책과 함께 떠나는 문화가 있는 날’이 오후 3~4시에 무료로 열린다.

서울상상나라는 2020년을 맞이해 새해 소원 쪽지를 담을 수 있는 오르골 소원상자를 만들어보는 '행복 팡팡! 뮤직페스티벌-새해맞이 오르골 소원상자'를 27일 오후 3시30분 무료로 연다.

◆‘문화가 있는 날’ 영화 할인 혜택 ‘12월 26일’
이번 달 주요 영화관 관람료 할인 혜택은 12월 26일에 실시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문화가 있는 주간에는 배우 최민식, 한석규 주연으로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술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을 담은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등이 개봉한다.

영화 <시동>, <백두산> 등의 영화도 상영돼 연말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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