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두고 중국의 일부 제품 수입 관세 인하 결정에 힘입어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44포인트(0.34%) 상승한 2만8551.53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9포인트(0.09%) 오른 3224.0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9포인트(0.23%) 상승한 8945.65에 마감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클로스 랠리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증시는 내달초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진데다 중국이 수입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냉동 돼지고기와 아보카도, 일부 하이테크 부품 등 859개 이상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적극적인 수입 확대와 수입 잠재력 제고,수입 구조 최적화를 위해서다.

   

이번 관세 인하는 미국에서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미중 무역합의 불안감을 잠재워 무역협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에  보잉 주가가 2.9% 상승한 점도 호재였다.
 
   

애플은 웨드부시의 목표 주가 상향에 1.6% 올랐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1시 조기 폐장하고 크리스마스에는 휴장한다.

 

국제유가는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0.08달러) 오른 6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7.80달러) 오른 1488.70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