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에 고용등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다우등 3대주요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특히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94포인트(0.37%) 상승한 2만8621.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0.51%) 오른 3239.91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9.51포인트(0.78%) 상승한 9022.39에 장을 마감하는등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고용등 경제 지표 호조도 주가 상승에 탄력을 불어 넣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3000명 줄어든 22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말 소비가 살아난점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스터카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11월 초 이후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3.4% 증가했다.
아마존 주가는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힘입어 4.4% 이상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가 1.43% 급등했고 기술주는 0.74%, 커뮤니케이션은 0.81% 각각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0.57달러) 오른 61.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도 상승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6%(9.60달러) 오른 1514.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