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축제,강화·정동진·경포등 행사 풍성/힘차게 떠오르는 동해안 일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2월 넷째 주 주말이자 토요일인 28일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등 -9∼1도, 낮 최고기온은 서풍이 들어오면서 평년보다 2~4도 높은 4~10도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밤사이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공연을 즐기거나 눈썰매를 타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추운 날씨를 피해 도서관·미술관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인천 강화문예회관에서는 강화군립합창단의 연말 정기 공연이 열려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국내 최초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인 '의정부미술도서관'에서는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으며 안성팜랜드 눈썰매장에서는 신나는 눈썰매가 기다리고 있다.

 

강원 동해안 일출 명소에서 다사다난했던 기해년(己亥年)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소원을 미리 빌어보는 건 어떨까.

   

정동진과 경포 등 유명 해돋이 명소 또는 인파를 벗어나 오붓하게 새해 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숨은 일출 명소로 떠나보자.

 

각 지자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 축제를 보면 인천시 강화군 강화문예회관에서는 28일 오후 5시 '2019년 사랑의 열린 음악회'가 열린다.

   

이 음악회는 강화군립합창단이 매년 마련하는 정기공연으로 52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외에도 3개 팀이 참여해 타악·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다.

   

공연단 '타악연희단 누리'는 '2019년 ADIEU! 2020년 GO'라는 주제로 타악 공연을 펼쳐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등장하는 강화군립합창단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홍시', '선라이즈 선셋(Sunrise Sunset)' 등 합창곡을 부르며 관객의 흥을 돋운다.

    

경기도 의정부시에는 이달 운영을 시작한 국내 최초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인 '의정부미술도서관'이 있다.

   

이 도서관은 민락동 하늘능선 근린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6565㎡ 규모로 건립됐다.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에서는 3888㎡ 공간에 들어선 총 길이 3.1㎞의 서가에 꽂힌 13만권의 책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안성팜랜드 탁 트인 초원에서 눈썰매를 타며 스릴을 느껴보자.

   

눈썰매장 주변에는 쉼터와 식당가가 마련돼있어 꽁꽁 언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다.

   

빙어낚시도 즐길 수 있다. 뜰채로 살아있는 빙어를 건져보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강원권 동해안 최고의 해돋이 명소 중 하나로 꼽자면 단연 정동진을 꼽을 수 있다.

   

정동진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간이역이 있는 해변으로, 역에서 내리면 바로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해진 정동진은 해돋이 열차가 운행하면서 관광명소가 됐다.

    

정동진 해수욕장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정동진 해안단구가 있는 곳으로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 볼 만하다.

   

방파제와 작은 어선들을 흔히 볼 수 있어 작은 어촌의 정취를 느끼기에도 손색없다.

   

매년 해돋이 축제가 열려 불꽃놀이와 함께 수평선이 해를 낳는 모습을 바라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경포해변과 속초해변 등 동해안 유명 해변도 빼놓을 수 없는 일출 명소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인파 속에서 지켜보는 태양의 웅장함은 탄성을 자아낸다.

   

인파를 벗어나 가족, 연인과 함께 오붓하게 새해 기운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숨은 해맞이 명소를 찾아 떠나보는 것도 좋다.

   

속초 동명항 인근에 있는 '영금정'은 해돋이 정자로 불린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마치 거문고를 연주할 때 나는 소리와 같다고 해 영금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인 동해 추암해변 '촛대바위'도 해돋이 명소다.

   

백사장은 작지만 바다에서 솟아오른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촛대 모양을 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우러지는 일출은 탄성을 자아낸다.

 

양양 '하조대'와 '남애항'도 일출 명소로 손색이 없다.

   

동해안 유명 해돋이 명소 중 하나인 하조대는 조선 개국 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잠시 머물다 간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강원도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남애항 역시 동해안에서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힌다.

   

등대, 괴암과 청송으로 뒤덮인 양아도와 작은 돌섬들이 어우러져 화려하고 장엄하다.

 

지역 축제로는 얼음 분수 축제가 열리는 청양으로 떠나보자.

 

충남 청양군 알프스 마을에서는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가 한창이다.

   

수십점의 얼음 분수와 눈 조각이 마치 얼음 나라에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눈으로 만든 뽀로로, 크롱 등 인기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어보자.

    

눈썰매와 얼음 봅슬레이는 축제의 인기 즐길 거리다.
   

태안에서 추운 겨울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은 석양이 질 무렵이면 하늘에 거대한 붉은 수채화 한폭이 그려지는 곳이다.

   

낙동강에서 밀려 내려온 부드러운 모래가 반원형으로 완만하게 쌓여 경사를 이루며 걷기 좋은 다대포는 단연 '부산 낙조 1번지'다.

 

서남해안을 조망하는 칠산대교 인근 여행지와 전북 진안 마이산에서 열리는 빛 축제를 둘러보며 한해의 마지막을 뜻깊은 추억으로 장식해보자.'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해상교량인 칠산대교가 최근 개통했다.

   

함평을 거쳐 60㎞ 넘게 돌아가거나 배를 타야 했던 70여분 거리가 약 5분으로 줄었다.

   

길이 1.82㎞에 서해대교처럼 주탑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케이블이 직접 상판을 지탱하는 사장교(斜張橋)다

 

영광 방향 다리 초입인 향화도항에는 높이 111m인 칠산타워가 세워져 있다.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칠산바다와 함평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북 진안 마이산 북부에서 '소원 빛 축제'가 열린다.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마이산에서 소원을 말하면, 소원을 잡쥐'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28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이어진다.

    

소원을 연에 적어 날리는 '소원 연날리기'와 '소원 엽서 쓰기', '소원 술래잡기' 등 체험 행사와 겨울 추위를 잊게 할 바비큐 파티와 '화기애애 호프타임' 등 먹거리 행사도 마련돼 관광객들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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