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선선한 바람과 함께 무더위가 물러났다.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가을은 성큼 다가와 여행을 부추기고 있다. 적당한 습도의 시원한 바람은 어디론가 떠나게 만들고 싶게 만드는데, 특히 단풍이 들어 알록달록 산을 형형색색으로 꾸미는 장관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절로 느끼게 된다. 이러한 가을 산, 꼭 빠지지 않는 산이 있는데 바로 설악산이다. 설악산은 우리나라 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산 중 하나이다.

 

천의 얼굴을 자랑하는 설악산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신록의 푸르름이 협곡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제 막 다가온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암봉 사이로 불타올라 가을바람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속초에는 이러한 설악산 말고도 청초호 호수공원, 해수욕장, 동명항, 각종 박물관 등 다양한 속초 여행코스가 즐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 중 하나다. 

 

이렇게 속초 가볼만한곳들을 다니다 보면 그 도시의 특산물이나 맛있는 맛집들을 찾아 허기를 다스리게 되는데, 이 가운데 동해에서만 나는 싱싱한 홍게를 전문적으로 취급하여 속초 대게 맛집으로 추천되곤 하는 ‘동해인’이 눈길을 끈다. 

 

동해인

 

 
동해인은 국내 자연산 홍게 중에 살이 꽉 차 있는 ‘박달홍게’를 취급하고 있어 속초 중앙시장 맛집 추천지로도 알려져 있다. 동해의 수심 400m에서 2300m 아래에 서식하는 홍게는 글루타민산을 비롯하여 글리신, 알기닌, 구아닌산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홍게 특유의 향과 맛을 내는데, 그중에서도 박달홍게는 영양가 만점의 속살이 꽉 차 있어 더욱 알차고 맛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박달홍게로 만든 간장홍게장은 속초 여행자들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박달홍게뿐 아니라 함께 제공되는 새우는 새우 중에서도 품질 좋은 동해안 자연산 분홍새우로 달짝지근하니 맛이 담백하여 가게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매우 즐겨 찾는 것 중 하나로 알려졌다. 분홍새우도 홍게와 마찬가지로 동해안에서만 잡히는데, 살이 단단하고 맛이 좋으며 단맛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동해인

 

 
홍게와 분홍새우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을 싱싱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신선한 대게나 킹크랩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홍게 혹은 대게를 문어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있다. 속초 간장게장이나 간장새우는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식사메뉴로 밥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홍게찜을 주문하면 홍게라면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홍게라면은 얼큰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이라는 평이다. 

 

동해인 관계자는 “속이 꽉 찬 박달홍게와 단맛이 일품인 분홍새우는 정성껏 제공해 관광객을 비롯한 현지인까지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속초 홍게 맛집 베스트메뉴라는 평을 받고 있다”라며, “비린 맛 없이 싱싱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제철에 원산지에서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많은 고객이 추천하는 속초 간장게장과 간장새우 등은 포장 및 택배로도 주문이 가능하니 많은 주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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