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 사진 = 연합뉴스 DB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윤종원 청와대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제26대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취임한다.

 

2일 IBK기업은행은 윤 전 비서관이 3일 행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 밝혔다.

 

윤 신임 행장은 재무부, 재정경제원, 기획재정부를 거쳐 문 정부 2번째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내며 국내 경제 요직을 도맡은 실무자다. 이외에도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등 국제기구를 거친 글로벌 전문가기도 하다.

 

기업은행은 이번 윤 신임 행장 취임과 관련 “익히 알려진 윤 신임 행장의 공평무사한 일처리와 정책 실행 능력은 현 정부 정책의 ‘포용적 성장’과 ‘사람 중심 경제’, ‘혁신 금융’과 같은 맥락”이라며 기업은행의 역할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이번 윤 신임 행장 취임으로 앞서 3차례 이어진 기업은행장 내부 취임 관행이 깨질 예정이다. 기업은행장은 앞서 2010년 조준희 전 행장 이후 권선주 전 행장, 김도진 전 행장까지 9년간 내부 출신 인사가 도맡았다.

 

이에 기업은행 노조에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낙하산 인사가 행장으로 취임될 경우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강력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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