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올해 상반기 중 기업들이 지원사업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 1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는 초기 기업과 예비 창업자의 성장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해양수산부의 대표적 일자리 사업이다. 센터는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공모전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창업 멘토링과 시제품 개발, 디자인 개선, 국내외 판로개척, 기술인증 취득, 투자유치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2015년 창업투자지원센터가 출범한 이후 센터가 지원한 기업은 총 870개사이며, 이를 통해 총 4265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센터의 지원을 통해 창업한 사례도 90건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개최된 성과평가회에서 센터 간 협업 부족, 수혜기업에 대한 후속관리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 센터 실무자 간 협력조직(거버넌스)을 구성하는 등 사업추진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전(全) 주기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센터는 해당 지역에 소재한 해양수산 기업의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한 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각 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사업에 대한 문의가 있을 경우 각 센터에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업들이 지원사업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재 6곳인 센터를 올해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신규센터 1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해양수산 창업지원센터는 해양수산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해양수산업 미래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해양수산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센터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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