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삼양그룹)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삼양그룹이 2020년을 당면 위기 극복과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해 경영 방침으로 '수익 중심 경영, 디지털 혁신, 글로벌 인프라, 미래 준비'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수익 중심 경영을 위해 비용 효율화, 현금 유동성 확보, 사업 구조 개선을 당부했다. 이어 "삼양그룹 자산과 경영활동이 국내에 집중돼 있다"며 "글로벌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세계적 흐름인 디지털 혁신은 뒤쳐질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재 실행중인 디지털 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임직원이 일상 생활 속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오는 2024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만큼 '비전 2025'는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헬스 앤 웰니스, 유기합성 스페셜티 소재, 디지털, 친환경 및 순환경제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과 M&A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은 지방 사업장 및 참석하지 않은 임직원도 직접 볼 수 있도록 모바일로 생중계됐다. 삼양그룹은 최근 프레젠테이션 형식의 CEO메시지를 김윤 회장이 연 2회 발표하는 등 직원과의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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