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이변은 없었다. 당초 예금보험공사 사장 유력 후보로 주목받은 위성백(59·) 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해당 자리를 꿰찼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위성백 전 국장을 임명 제청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제1항에 따라, 금융위가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되면 3년 임기 동안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부총재와 함께 금융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대우받는다. 

위성백 내정자는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 미국 IDB(미주개발은행) 파견,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 경제·금융 분야의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오랜 공직경험 등을 통해 경제·금융정책 전반에 걸친 탁월한 직관력과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는 한편, 경제학 박사로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재정 분야에서 체득한 전문지식과 공공기관 정책을 기획·조정하는 업무경험 등을 통해 향후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보호 및 금융제도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선도적인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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