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사진=서울시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국악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관객들의 사주에 맞는 우리음악을 소개하는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시즌2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은 관객의 사주팔자 해설을 해주고, 그에 어울리는 전통음악을 즉흥으로 연주해 주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경자년의 밝은 기운을 북돋는 우리 음악과 함께 신년운세풀이를 더한 이색 음악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예약자들에게 사전 사연 공모를 받아 현장에서 관객의 사주를 풀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파격적인 무대로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사회를 맡아 국악당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희문은 KBS TV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음악 큐레이터 ‘오방신’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s)’에 한국 뮤지션 최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소리꾼이다.

 

전통민요의 다양한 시도로 대중에게 주목받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진행과 더불어 객석의 흥을 돋우는 민요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은일 예술감독은 “2020년 쥐띠해를 맞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국악을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획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쥐띠 관객(40%), 제로페이 결제(3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돼 있다.
 
 

1월 10일 18일까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되며, 문의는 서울돈화문국악당(02-3210-7001)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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