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OCN서 골든글로브 수상 독점중계/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영화채널 OCN에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독점 중계해 영화 '기생충'의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보여준다.

 

6일 밤 9시 OCN에서 미국 LA 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보여준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고 작품과 배우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날 한국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드글로브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그 중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놀라운 일이다"며 "I think we use only one language, Cinema"(우리는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바로 영화라는 언어다)라고 벅찬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은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에서 한국 영화가 인정받았다는 데에 의미가 있어 한국 영화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봉 감독의 '몸값'이 엄청나게 뛸 것으로 보이며, 내달 9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수상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OCN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봉준호 특집'을 편성해 봉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설국열차'를 연이어 방송하고 이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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