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 '웅앵웅' 논란 사과 ... "루머에 두려움 커져서 ... 감정적 발언 죄송"/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일명 '웅앵웅' 논란으로 화제가 됐던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7일 새벽 지효는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려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어제 V앱 채팅으로 어쩌면 원스(트와이스 팬덤)분들도 상처 받고 실망하게 됐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3월쯤 말도 안 되는 루머로 제 이름이 오르게 됐고 그때부터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던 것 같다"며 "공항에서 눈물을 보였던 이유도 사람들이 저를 찍고 보고 소리치고 이런 것들에 큰 두려움과 공포가 있었다. 저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너무 무서웠다"며 불안한 심리를 표했다.

 

지효는 "투어 중에도 두려운 감정이 너무 커서 병원도 찾아갔었다"며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또 "그 상태로 '2019 MAMA'에 출연하게 됐다. 공연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마주해야 했고, 말해야 했고, 무대 해야 했어서 그게 저한테는 숨 쉬는 것까지 힘이 들게 했었던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금 우리 팀, 원스들이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란 것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해 너무 미안하다"며 "저는 여러가지 일 참아낼 수 있으니까 원스는 마음 상하게 그런 거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 5일 지효는 V앱 트와이스 채널에서 채팅으로 팬들과 소통하던 중 '2019 MAMA' 시상식 중 자리를 비운 이유를 "자꾸 관종 같은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며 "저격 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라고 해명했다. 이후 그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