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한남1고가 하부 공공공간 조성 전·후]

 

[서울와이어]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유휴공간을 활용, 주민 쉼터 확충 취지하에 한남1고가 하부 공공공간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1월부터 6월까지, 공사내용은 가설건축물 1동 및 파고라 9개소  설치다. 공사비로 시비 8억 7천만원을 집행한다. 

 

가설건축물은 1층, 연면적 80.67㎡ 규모다. 높이는 4m이며 철골구조에 통유리로 마감한다. 주용도는 휴게음식점(카페)이다. 남·녀 화장실, 창고(실외기실)도 갖춘다.

 

파고라는 실외 휴식 공간이다. 파고라 구조물(기둥 및 천정)에 음지 또는 양지식물을 심고 시민들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매년 식물이 자랄수록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사는 서울시 고가 하부공간 활용사업의 하나다. 시는 시내 고가도로 아래 유휴 공간 180여곳을 활용, 북카페·어린이도서관·공연장 등 ‘생활SOC’를 곳곳에 설치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용산구 한남1고가 등 5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부족한 생활SOC 확충을 위해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한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 새로운 개념의 주민 네트워크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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