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행장은 3일 본점으로의 첫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반발로 인해 실패했다 / 사진 = 한보라 기자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8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 출근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금융노조는 “오늘 윤 행장은 출근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윤 행장은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 위치한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앞서 윤 행장은 임기 첫날인 지난 3일 본점으로의 첫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반발로 인해 실패했다. 6일에는 고(故) 강권석 행장 묘소 참배로 인해 출근하지 않았다. 7일 또한 노조 저지로 인해 출근하지 못했으며 이날은 아예 본점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7일 윤 행장은 노조 투쟁이 계속될 시 어떻게 할 방침이냐는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풀겠다”며 이날 출근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노조의 윤 신임 행장 출근 반대 투쟁은 오는 4월까지 매일 오전 7시 30분경 기업은행 본사 앞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그들은 “필요시 총선 전 여당지지철회 가능성이 있다”며 강경 투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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