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KIKO)공동대책위원회는 13일 은행에게 책임회피를 멈추고 추가 협상에 나서라고 호소했다 / 사진 = 한보라 기자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KEB하나은행이 시중은행 중 최초로 ‘은행협의체’에 참여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8일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은행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은행협의체는 작년 12월 15일 금융당국이 제시한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의 방침 중 하나로 추가 분쟁 자율조정 문제를 다루는 은행 중심의 협의체다. 당시 금융당국은 앞서 나온 4개 기업의 분쟁조정 결과를 토대로 나머지 피해 기업들은 은행과 합의 권고(자율조정)을 의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나은행은 협의체가 구성되면 금융감독원이 조정대상으로 추린 147개 피해기업 중 불완전 판매가 인정되는 기업을 정하고 은행들과 자율조정해 배상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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