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영 농협중앙회장 후보/사진=유남영 블로그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16~17일 후보자 등록을 통해 18~30일 13일간 공식 선거기간에 돌입한다.

이번 농협중앙회 회장직 선거 후보에는 △김병국(전 충북서충주농협 조합장)△유남영(전북정읍농협 조합장) △강성채(전남순천농협 조합장) △강호동(경남합천율곡농협 조합장) △문병완(전남보성농협 조합장) △여원구(경기양평양서농협 조합장) △이성희(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이주선(충남아산송악농협 조합장) △이찬진(전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임명택(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천호진(전 농협 북대구공판장 사장) △최덕규(전 경남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홍성주(충북제천봉양농협 조합장) 등 총 13명의 후보자가 등록됐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유남영, 강호동,김병국,이성희 후보자 등 유력 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들어나기 시작했다.
 

이들 중 유남영 후보자는 "농협의 정체성 확립 , 조합원 실익 위한 사업영역 확대, 중앙회의 건전 육성, 회원농협 ·조합원 지원' 등에 역점을 두었다"며 다음과 같이 선거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 지원의 대폭 확대 및  제도개선 추진과 조합상호지원기금 2025년까지 20조원 달성 ▲ 인구감소·고령화 등 농촌현실을 감안한 조 합원 수 기준 완화 추진 및 합병권고 대상이 되는 경제 사업 기준을(사업량) 완화 ▲ 중앙회(경제지주)는 2025년까지 농축협 취급물량 의 70%이상 책임 판매 ▲ 농산물 온라인 판매망을 범 농협 주도하에 집약. ▲ 사회공헌형 복지서비스 대폭 확충 ▲ 케어팜(치매노인·장애인 돌봄농장)육성 및 운영 ▲ 2025년까지 '농부병(農夫病) 치료 전문병원' 건립추진 ▲시· 군단위 연합 '농협요양원'시범운영 추진  ▲ WTO(세계무역기구)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포기에 대한 대책반 가동 및 무역이익 공유제를 도입해 위기 대처 강화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유 후보는 '농업인과 함께 농업을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만들고 농촌을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농협이 농협다운 역할을 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출마 배경에 대해서 유 후보는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어 농협의 주인, 농업인 조합원들이 잘 살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며 "국민이 농협을 사랑해야 농업인이 잘살 수 있으며 국민생활과 경제에 도움을 주는 농협이 되고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농협은 과거로 가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우리 앞에 놓인 중단없는 개혁과 혁신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국 농업인들 및 농축협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번 농협중앙회에 출마하는 유남영 후보는 △제13대 정읍농협 조합장 (2010~ )  △제12대 정읍농협 조합장 (2006)  △제11대 정읍농협 조합장 (2001)  △제10대 정읍농협 조합장 (1996.)  △정읍시농산물유통 대표이사 (2005)△ 농협중앙회 이사 (2004.)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1995 ~ 1997) △제2대 정읍시의회 시의원 (1995)등을 역임해 오랜 동안 쌓은 실무적인 바탕과 경험이 있다.

 

kimsjun@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