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개최된 한-스웨덴 스타트업-대기업 간 교류행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중기부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 선진제조 및 생산(AMP) 이사 신분으로 21~23일(현지시간)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올해 다보스 포럼(연차총회)에 참석한다. 국내 정부 인사가 다보스 포럼 이사로 위촉된 것은 박 장관이 두 번째다. 

 

개최 50주년을 맞은 이번 다보스 포럼은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관계자들’을 주제로 열리며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 70여명, 장관 300여명, 기업인 1500여명 등이 방문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21일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제조혁신’ 회의에 참석해 중기부의 중소기업 전용 제조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발표를 진행한다.

 

22일에는 AMP 이사회에 참석해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등 올해 AMP 주요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의논한다.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에 참석해 ‘갈림길에 선 기술 거버넌스’를 주제로 토론한다.

 

중기부는 이외에도 박 장관이 포럼 기간 동안 세계경제포럼 뵈르게 브렌데 사장,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연방경제부 장관, 아란차 곤살레스 라야 국제무역센터(ITC) 사무총장,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클 푼크 부사장 등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4차 산업혁명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과 사회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모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기민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금년 정책목표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인 만큼 다보스 포럼 참석을 통해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