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한국 관찰대상국은 유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틀 전인 13일(현지시간)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다.

 

반면 한국은 이번에도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지 못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누구도 환율조작국 기준에 맞지 않았다"면서 중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이번에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타 관찰대상국으로 언급된 나라는 독일과 아일랜드,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위스, 베트남 등이다.

    

판단기준은 지난 1년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무역 흑자 등 3가지이고 이 중 2개를 충족하거나 대미 무역흑자 규모 및 비중이 과다한 경우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대미무역 흑자가 203억 달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가 4.0%라 미국이 정한 관찰대상국 3가지 요건 중 2가지가 해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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