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솔브레인, 국내 연구팀 ‘신 과산화수소 기술개발’ 소식에 상승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반도체 화학재료 제조판매업체 솔브레인은 과산화수소를 저비용에 친환경적 생산기술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14일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 38분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74% 오른 10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화학·제약 산업 분야에 널리 쓰이는 과산화수소를 저렴한 비용에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날 IBS(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 현택환·성영은 교수 연구팀과 서울시립대 유종석 교수팀은 기존 귀금속 촉매 가격의 200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과산화수소 생산 전기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산화수소는 치약·주방세제 등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의 멸균 과정, 반도체 공정의 불순물 제거 등에 널리 활용된다.

 

액체 불화수소 기술과 함께 이번 기술의 활용으로 솔브레인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다.

 

앞서 솔브레인은 지난 2일 충남 공주시에 최대 12나인(Nine) 액체 불화수소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수요의 70~80% 물량을 담당할 수 있는 수준의 양산체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 불화수소는 반도체 공정 중 쌓이는 불필요한 산화막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질로 12나인은 용액에 메탈 등 불순물이 1조분의 1이 남아있는 상태다. 99% 뒤에 '9'가 늘어날 때마다 가격이 20~30%가량 올라가며 그만큼 용액 순도가 높고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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