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에 따라 정 총리는 이날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청와대에서 정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어 정 총리는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전날 정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 의원 278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정 총리는 앞서 총리 후보로 지명된 이후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히고"저는 경제 총리, 통합 총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총리가 돼야겠다는 결심을 굳게 했다"며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경제를 살리는 힘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기업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며 고강도 규제 혁신을 예고했다.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끌어내도록 미래 산업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규제, 나아가 사후 규제 같은 과감한 규제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2년 7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환송 행사도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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