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코스피200·MSCI 주요지수 조기편입 가능"/사진=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상반기 상장 예정인 SK바이오팜이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송철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작년 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상반기 중 코스피 상장이 예상되며 시가총액은 5조원 안팎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규상장 종목은 상장일부터 15거래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일 경우 코스피200에 특례로 조기 편입될 수 있다"며 "SK바이오팜 상장 후 시총이 5조원 이상이면 코스피200에 특례 조기 편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상장 직후 시총이 4조원 이상, 유동 시총이 2조원 이상이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조기 편입도 가능할 것"이라며 "조기 편입이 불발돼도 오는 5월 반기 리뷰 때 MSCI에 편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유통 주식 비율을 20~25% 수준으로 예상하면 주요 지수 편입에 따라 1500억~2000억원 안팎의 패시브 자금 매입 수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게 정해지지 않는 한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지수 편입 이벤트가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작년 11월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작년 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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