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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기업과 관련 현장 애로를 청취해 프로그램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15일 캠코는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시행 6년을 맞아 문성유 캠코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이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을 매입 후 재임대함으로써 기업에 운영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기업은 매각자산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부여받는 경영정상화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현장 간담회는 캠코의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한 '코스모화학'과 작년 캠코에 자산 매각 후 경영정상화를 시작한 '티씨티' 현장 방문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의 지원 실효성을 강화하고 향후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한 기업 관계자는 “캠코로부터 신규자금을 지원받아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 및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경영정상화 추진 기간 중 원자재 매입 등을 위한 운영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 규모인 1621억원을 넘어 최대 2000억원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회생기업에 대한 DIP금융 지원도 활성화함으로써 경영위기 중견․중소기업의 신속한 재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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