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고용이 양과 질 부문에서 모두 회복흐름을 보였다 / 사진 = 픽사베이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작년 연간 고용이 양과 질 부문에서 모두 회복흐름을 보였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2018년의 3배 수준인 30만1000명 증가한 것이다.

 

15일 기획재정부는 ‘2019년 12월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해 작년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청년 실업률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체실업자 수는 2018년 107만3000명에서 106만3000명으로 돌아서는 등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전환됐다.

 

동향표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실업률은 3.8%로 보합했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이 43.5% 취업자가 4만1000명 증가하며 2006년 이래 최고치 수준을 달성했다.

 

회복흐름을 견인한 것은 서비스업으로 드러났다. 작년 서비스업 취업자는 모두 34만8000명이다. 특히 보건복지업(16만명)에서 증가세가 확대되며 전체 흐름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업의 경우 작년 4분기 11.7% 수출 감소세를 기록하며 업종 부진에 따라 취업자 감소폭이 8.1%로 확대됐다. 건설업 또한 투자 부진에 따라 취업자가 1.5% 줄었다.

 

그러나 작년 12월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불안정성이 감소하며 수출 감소폭이 11월 14.4%에서 5.2%로 줄며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됐다. 건설업 또한 기저효과에 따라 취업자 감소폭이 줄며 완화 기조를 보였다.

 

기재부는 “고용시장이 크게 회복되며 반등했다. 그러나 향후 고용여건은 인구 둔화 가속화, 산업ㆍ일자리 구조변화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용 회복흐름이 지속․확산될 수 있도록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경제·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중장기 구조개혁․미래성장동력 발굴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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