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정부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한다. 바이오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로 올해 5대 분야 10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1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혁신성장전략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바이오 산업 혁신 정책방향 및 핵심과제’를 밝히고 바이오 산업이 “사회문제 대응과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향후 기재부와 정부부처는 △연구개발(R&D)혁신 △인재 양성 △규제·제도 선진화 △생태계 조성 △사업화 지원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혁신 패러다임 전환을 꾀할 예정이다.

 

바이오 산업을 기존 레드바이오 영역에서 자원·환경문제의 돌파구로 여겨지는 그린·화이트분야까지 확대하고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사업화 촉진·사회적 수용성 확대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업계 특성상 기술발전속도의 가속을 위해 의료데이터 활용 및 민간개방을 확대해 신산업 연구환경을 조성하며 혁신의료기기 우선심사제도 도입 등 규제 완화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의 생산시설 규모제한 완화 등 이중규제를 철폐해 현장체감도를 높인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한국형 랩센트럴 구축도 추진된다. 유기적 연계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특화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조성해 기업활동 전주기 기반을 다진다. 더불어 실용적인 지원을 위해 R&D 상용화, 창업·성장, 해외진출도 뒷받침한다.

 

기재부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하고 부처 협의를 거쳐 완성되는 핵심과제별 대책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며 “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해 필요한 추가적 핵심과제의 발굴·추진은 향후에도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서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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