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가수 김건모가 경찰에 출석했다.

 

15일 오전 10시23분쯤 김건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성폭행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김건모를 본 취재진들은 "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묵묵부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 8일 경찰은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물품 분석과 포렌식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은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건모는 지난달 6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과거 룸살롱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의혹이 제기되자 A씨는 강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고소하고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이달 6일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소속사 측은 "A씨가 김건모의 27년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 많은 분께 실망을 끼치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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