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속에 외국인 순매도 2230선 유지…원달러 환율 0.9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5일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나흘 연속 지수가 쉬지 않고 올라오면서 피로감이 쌓인데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도 예고된 일정이란 측면에서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 터라 차익성 매물이 나오는 상태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08포인트(0.41%) 내린 2229.80에서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35%) 내린 2230.9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2250.79까지 오르며 지난해 종가 기준 연중 최고가(4월 16일 기준 2248.63)를 넘기도 했던 코스피는 이날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79억원, 244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1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67%), SK하이닉스](-2.29%),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현대차(-0.86%), LG화학(-1.50%), 셀트리온(-0.84%) 등이 내렸고 네이버(0.52%), 현대모비스(0.41%), LG생활건강(0.78%) 등은 올랐다. 포스코는 보합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금강산관광 테마주’ 대장주 한창이 정부의 남북관계 발전 시사 발언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한창은 전 거래일 대비 22.59% 오른 3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6%), 전기전자(-1.53%), 제조업(-0.72%) 등이 약세였고 건설업(2.33%), 비금속광물(1.94%), 음식료품(1.75%)은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2644만주, 거래대금은 5조7973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02%) 오른 678.83으로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전장보다 0.45포인트(0.07%) 오른 679.1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960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11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6%), CJ ENM(-0.87%), 펄어비스(-2.16%), 메디톡스(-5.94%), SK머티리얼즈(-0.74%) 등이 내렸고 에이치엘비(1.25%), 스튜디오드래곤(0.23%), 케이엠더블유(1.06%), 파라다이스(0.47%) 등은 올랐다. 헬릭스미스는 보합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통신관련주들이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1호 공약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공공 와이파이(WiFi)를 구축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머큐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84%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관련회사들로 전파기지국(8.66%), 아이즈비전(29.92%)도 동반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7810만주, 거래대금은 4조1355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까지는 기존의 대(對)중국 관세를 유지하기로 하며 불확실성이 다소 커졌지만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매수 심리를 둔화시켜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0.9원 오른 달러당 1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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