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실적부진 지속 펀더멘털 개선 어려워”…투자의견 '중립'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실적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된다며 16일 종전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마트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매출액은 4조90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42.0%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포근한 날씨로 계절성 제품 판매가 둔화했고 공격적인 판촉 행사 및 초저가 상품 전략으로 상품 마진율은 구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도 추가적인 마진율 훼손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일부 점포 리뉴얼에 따른 손님 유인력 감소와 점포 유동화 작업에 따른 임대료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결 자회사인 조선호텔도 하반기 추가 오픈이 예정돼 있어 2분기부터는 비용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마트는 올해 오프라인 점포를 안정화하고 펀더멘털을 회복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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