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인 윤종원 기업은행장 출근...세 번째도 가로막혀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3번째 출근 시도도 실패로 돌아갔다. 임기 14일차다.

16일 오전 8시 30분께 윤 행장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출근을 시도했으나 결국 노동조합 반대 시위에 가로막혔다. 

윤 행장이 노조와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노조 측은 마스크를 낀 채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은 김형섭 노조 위원장도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대답 대신 '정부와 청와대는 윤종원 뒤에 숨지 마라'는 성명서 낭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장은 이날도 채 1~2분 만에 걸음을 돌려야했다.

윤 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조와의 대화를 위해 계속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며 "기다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