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신년 기자회견이후 45% 중반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45.1%(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20.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7% 오른 51.2%(매우 잘못함 39.8%, 잘못하는 편 11.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11월 3주 차(50.8%) 이후 8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감소한 3.7%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에는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수사과정 인권침해' 청원 관련 공문을 국가인권위원회에 발송했다는 논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둘러싼 논란,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통과,
보수통합 등의 정국 이슈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부정 평가(75.6%→81.4%)가 80%를 넘어섰다.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76.7%→75.7%)가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1%포인트 내린 37.0%를, 자유한국당은 1.1%포인트 오른 32.4%를 기록해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2.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에 조사 대상으로 처음 포함된 새로운보수당은 5.3%로 3위를,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4.8%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1.0%포인트 하락한 3.7%,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상승한 2.2%,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1.5%, 민중당은 1.5%, 대안신당은 1.1%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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