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김태한 사장(왼쪽)과 존림 부사장(오른쪽)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와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 중반기 미국 법인을 세운다고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2017년 사업 확장을 위해 CDO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8년 5개, 2019년 42개의 누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올해는 샌프란시스코에 CDO 분야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향후 유럽과 아시아 등에 추가 진출해 고객 만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초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집중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와 생산공정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임상 물질 생산, 품질관리 및 분석, 상업용 대량생산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9000여 바이오텍과 대규모 다국적제약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해는 CMO 생산 제품 수를 47개까지 늘리고, CDO 분야에서는 최소 18개를 추가해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게 목표다.

 

림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년 만에 전 세계 CMO 기업 중 최대인 36만4000ℓ의 생산 규모를 갖춘 데다가 CMO에 CDO, CRO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 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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