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소집공고 서식 보완과제 발표“/사진=경제개혁연대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경제개혁연대는 오는 3∼4월 상장사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총회 소집공고 서식 개정을 촉구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배포한 '2020 정기주총 관련 주주총회 소집공고 서식 보완과제' 자료에서 "주주총회 내실화를 위해 주주총회 소집공고 서식을 개정해야 한다"며 "그동안 주주들에게 주주총회 관련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법령 개정 없이 규정 및 서식 개정을 통해 해결할 수도 있는 문제였으나, 금융감독 당국이 이를 방치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개혁연대는 구체적으로 주주총회 소집 공고 서식 가운데 '사외이사 등의 활동내역과 보수에 관한 사항'을 '이사의 활동 내역과 보수에 관한 사항'으로 변경해 사내이사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해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으며, 사내이사의 이사회 출석률, 이사회 의안에 대한 찬성·반대, 위원회 활동도 공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주주들이 이사 후보의 적격 여부를 판단하고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서식은 후보자의 성명과 생년월일, 약력, 추천인, 최대주주와의 관계, 해당 법인과의 최근 3년간 거래 내역 등을 기재하게 되어있으나 이사의 추천 사유 항목을 추가하고, 해당 회사와의 거래 내역 뿐 아니라 해당 회사 최대주주와 후보자의 거래 내역 등도 기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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